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 당일인 지난 9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 당일인 지난 9일 오전 국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민생 현안은 나 몰라라 하면서 국정교과서와 사드배치 등 박근혜 표 정책을 강행하겠다는 오만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위한 교육감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황 권한대행은 한 줌도 안 되는 대행 권력에 취해 민심을 거슬러서는 안 된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국정교과서는 다양성 대신 획일성을 교육제도를 통해 주입하는 것”, “민주시민의 양성이라는 헌법적 대의에 부합하지 않는 반헌법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 가결은 대통령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헌법에 반하는 박근혜 표 정책과 체제에 대한 탄핵”이라며 “민주당은 야3당 공조를 바탕으로 시민사회와 전국시도교육감과 함께 국정교과서 추진을 막기 위해 총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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