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여중군자장계향선양회(회장 김행자)는 11월 25일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홍익의집 대강당에서 ‘위대한 경북여성 장계향, 실천의 삶을 꽃 피우다’를 주제로 창립 5주년 기념총회 및 워크숍을 열었다. ⓒ권은주 기자
(사)여중군자장계향선양회(회장 김행자)는 11월 25일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홍익의집 대강당에서 ‘위대한 경북여성 장계향, 실천의 삶을 꽃 피우다’를 주제로 창립 5주년 기념총회 및 워크숍을 열었다. ⓒ권은주 기자

(사)여중군자장계향선양회(회장 김행자)는 11월 25일 경북 안동 한국국학진흥원 홍익의집 대강당에서 ‘위대한 경북여성 장계향, 실천의 삶을 꽃 피우다’를 주제로 창립 5주년 기념총회 및 워크숍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춘희 고문, 재령이씨문중의 석계종손, 가람종손과 안동장시 문중의 경당종손, 이영식 경북도의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행자 여중군자장계향선양회 회장은 “조선 중기 장계향 선생의 삶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전인적인 가치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교훈과 인생의 지침을 제시해준다”며 “장계향 선생을 재조명해 경북여성을 알리자”고 말했다.

특별강연을 진행한 정동주 시인은 ‘여중군자의 생명에 대한 사유와 실천에 나타난 사실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장계향이 삶에서 보여준 이타주의에 대해 강의했다. 정 시인은 “장계향은 자신을 위한 어떤 이기적 고려고 없이 생명의 본질을 매우 강하게 이해하고 있었다”며 “‘남을 돕는 것을 마치 남이 알지 못하는 자신의 깊은 근심처럼 여기고는’ 어떤 망설임도 없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다는 것이 그를 여중군자로 칭송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장계향은 400여년 전 인물로 사상가·교육자·과학자·사회사업가이면서 조선최초로 여중군자라는 칭호를 받은 만큼 뛰어난 인물이다. 동아시아 최초로 ‘음식디미방’이라는 한글 조리서를 남겼으며, 이를 선양하기 위해 ‘여중군자장계향선양회’가 설립됐다. 여중군자장계향선양회는 장계향 사업에 동참하기를 바라고 장계향 아카데미를 수료한 개인이 중심이 돼 선양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경북도내 16개 시군단위로 선양회가 조직돼 있으며 역할과 기능에 따라 전국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