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사람들의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뜻을 같이 하는 가수들 수와진, 박준, 이창환, 조덕배 등이 함께 해 세밑의 훈훈함을 더했다. 안양유원지 내 ‘좋은사람들’이라는 라이브 까페에서 노래를 하며 모인 이들은 노래를 통해 불우이웃을 도울 방법을 생각하다 97년에 ‘좋은사람들’을 결성, 그동안 매주 토요일마다 길거리 자선공연을 계속해왔다. 모금액은 주로 백혈병 어린이, 무의탁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 데 쓰였다.
임명모 단장은 “불우이웃을 돕는 일은 추워지면 생각나는 한시적인 일이 아니다. 소수라도 그들을 늘 정기적으로 돌보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현재까지 매달 10여 명의 소년소녀 가장 및 독거노인에게 정기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공연을 통해 모금된 수익금 전액도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을 지원하는 데 쓰이게 된다고 한다.
<허영희 안양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