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2일까지 관훈동 학고재미술관과 소격동
아트스페이스서울에서 윤석남 화백의 ‘빛의 파종’연장 전시가 열
리고 있다.
이번 연장전에는 윤 화백이 제8회 이중섭미술상 수상기념으로 지난
11월 11일부터 28일까지 조선일보미술관에서 전시했던 작품들과 윤
화백의 신작들이 함께 전시됐다. 현대여성과 그들 어머니의 연결고
리를 찾기 위한 의도로 9백99개의 여성 목조상으로 구성된 설치작품
‘999’ 와 ‘12켤레의 꽃신’시리즈는 학고재 미술관에서, 여성의
안정과 평온함에 문제를 제기하는 설치작품 ‘핑크소파’와 드로잉
작품 11점은 아트스페이스 서울에서 각각 전시 중이다.
서울 시내 3곳의 미술관에서 한달 남짓 열린 윤화백의 전시회는 여
성들 뿐 아니라 많은 남성과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이 관람해 여성주
의 미술의 저변 확대에 기여한 바 크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