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라틴 여성기업가들 파워 막강

전미여성기업재단(NFWBO, The National Foundation for Women Business Owners) 조사에 따르면 라틴계 여성 소유의 기업들이 미국 사업구조에 필수불가결한 요소가 되었다고 한다.

‘기업가 정신 : 미국내 라틴계 여성기업가들’이란 주제로 조사한 니나 맥레모어 NFWBO 사장은 “라틴계 여성기업가들의 평균 사업연수는 12년이며, 그들 중 2/3가 미국에서 태어났고, 1/3이 평균 30년 정도 미국에서 살고 있다”며 더 이상 라틴계 여성기업가들이 미국의 ‘풋내기’ 사업가들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응답자들은 다양한 사업분야에 종사하고 있는데, 자영업이나, 금융·기술 등 전문직, 제조업 비율이 호텔·식당·술집 비율보다 훨씬 높았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3년 전부터 라틴계 기업대상 대출프로그램을 시행해 오고 있는 웰스파고(Wells Fargo)의 부사장 콜린 앤더슨은 자신들의 계획이 옳았음이 입증되었다며 “처음에 10억달러 대출 목표를 세운 이래로 라틴계 기업들이 급부상하는 것을 보아왔다. 따라서 우리는 라틴계 기업들을 상대로 10년에 걸쳐 30억달러 대출 목표로 상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여성기업인이 여성을 더 많이 고용한다

여성과 남성이 소유한 기업들의 고용정책 구조를 보면 여성 소유 기업들의 성별균형이 동등한 반면, 남성 소유 기업들은 2대 1 정도로 남성들을 선호하는 중요한 차이점이 나타났다.

NFWBO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기업가들이 여성(52%)과 남성(48%)을 평균 절반 정도로 고용하는 반면, 남성기업가들은 여성을 38%, 남성을 62% 정도로 차별적으로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분야에 관계없이 여성기업가들은 평균 국제비율보다 다소 더 높은 비율로 여성들을 고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박 정미 기자 woodfish@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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