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왼쪽 세번째)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지난 10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국민의당 박지원(왼쪽 세번째)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지난 10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새누리당 비박근혜계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가 4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표결에 동참하기로 하자, 국민의당은 “12월 9일 반드시 탄핵안이 가결돼야 한다”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손금주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새누리당 의원이 국민의 뜻을 받들고 국회의원으로서 양심에 따라 탄핵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또한 더 이상 탄핵정국을 당리당략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탄핵 가결을 위한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용호 국민의당 원내대변인도 새누리 비박계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취지의 논평을 내고 “야 3당은 흔들림 없이 공조, 9일 탄핵과업을 완수함으로써 국민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비상시국위원회 대변인인 황영철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시국위 회의 후 기자들에게 “지금은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을 받들고 국민께서 조속히 일상 복귀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시급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이에 비상시국위원회는 여야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대통령의 입장 표명과 상관없이 9일 탄핵 표결에 조건 없이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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