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일 박영수 특별검사가 수사팀장으로 윤석열(56·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의 파견을 요청한 것에 대해 “절치부심하여 국민을 위한 날카로운 수사를 이끌어주시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는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수수의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의혹 등을 파헤치기 위한 수사팀 구성 작업에 착수하면서 윤석열 검사를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이재정 원내대변인은 1일 오후 브리핑에서 “윤석열 수사팀장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사건의 수사를 지휘했다는 이유로 지난 3년간 좌천되면서 온갖 불이익을 받았다. 그 모든 것을 감내하고 묵묵하게 소신을 지켜온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검사는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 ‘댓글 의혹’ 수사에 참여했다. 채동욱 당시 검찰총장은 2013년 4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이던 윤 검사를 팀장으로 특별수사팀을 구성해 수사를 맡겼다. 그러나 채 전 총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기소한지 3개월여 만에 혼외 아들 의혹으로 불명예 퇴진했고 윤 검사는 수사 과정에서 교체됐다.
진주원 여성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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