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8월 26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왼쪽부터)트래비스 켈시와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테일러 스위프트가 지난 8월 26일(현지시각)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왼쪽부터)트래비스 켈시와 테일러 스위프트.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파라소셜(parasocial)은 실제로는 알지 못하는 유명인 혹은 가상의 인물에 대해서 느끼는 정서적 친밀감을 뜻한다.

캠브리지 사전은 ‘파라소셜’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예시로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미국 프로풋볼 선수 트래비스 켈리의 약혼 발표 당시, 전 세계 팬들이 자신과 이들 사이에 관계가 없음에도 큰 기쁨과 감정적 반응을 보인 것을 들었다.

심리학에서는 이 같은 관계를 ‘파라소셜 관계’라 부른다. 유명인뿐 아니라, 드라마나 책에 등장하는 캐릭터, 인공지능(AI)에도 적용된다.

시몬 슈날 케임브리지대 사회심리학 교수는 “파라소셜 관계는 일반인이 온라인에서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했다”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해롭고 강렬한 파라소셜 관계를 형성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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