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2025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 단체사진.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WITECK)는 17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함께 ‘2025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대회는 ‘과거와 현재를 잇고, 미래를 여는 힘: 여성공학인이 만든다’라는 슬로건 아래, 첨단산업 전환 시대 여성공학인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산업계 진출과 성장을 위한 연대·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현장산업현장의 여성공학인, 공학계 여대학생, 유관기관 및 협·단체 관계자 등 총 2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언주 국회의원, 김성열 산업통상부 산업기반실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문애리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 이사장 등 정부·국회·산업계 인사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가 자리해 여성공학인을 격려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김종숙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이 ‘여성공학인 정책의 발전과 정책 비전’을 주제로 발표했다. 기술 포럼에서는 최정단 ETRI 본부장이 ‘Physical AI 기반 자율주행 구현 전략’을, 김난주 동아출판 센터장이 ‘AI 기반 교육기술 혁신’에 대해 강연했다. 이외에도 『세상을 바꾸는 여성공학인 20』 출판기념회와 여성공학인 성장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산업발전과 기술혁신에 기여한 여성공학인과 여성공학인 성장을 지원한 기관·기업을 대상으로 산업통상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여성공학인대상(산업·연구·교육 부문)은 △조혜정 삼성물산 부사장 △이서영 SK주식회사 AX 전문위원 △나세리 한양여자대학교 교수 △김은희 전남대학교 교수 △이연경 연세대학교 교수가 수상했다.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관·기업 장관 표창은 △한국수력원자력(공공기관부문) △한국원자력연구원(연구기관부문) △롯데멤버스(대기업부문) △한국콜마(중견기업부문) △중소기업부문(미래와도전)이 수상했다.

협회장상은 산업계·연구계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인 여성공학인 5명과, ‘현장형 기술 문제 해결 프로젝트’ 수행 대학생 10개 팀에게 수여됐다.

여성공학인대상 협회장상은 △심미향 롯데케미칼 사업혁신부문장 △유순정 선인기술단 사장 △이예솝 광운대학교 교수 △서다은 한스바이오메드 책임연구원 △이지혜 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 선임연구원이 수상했다.

2025 현장형 기술 문제 해결 프로젝트 수상팀 대상은 연세대학교팀이, 최우수상은 부경대학교팀, 이화여자대학교팀이, 우수상은 동의대학교팀, 숭실대학교팀, 인하대학교팀이, 장려상은 동아대학교, 성결대학교, 충남대학교, 인제대학교팀이 받았다.

김성열 산업통상부 산업기반실장은 “대한민국의 기술주도 성장을 위해서는 여성공학인의 역할이 크다”면서 “산업부도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여성공학인의 육성과 경력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옥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회장은 “여성공학인의 연대와 성장은 산업혁신을 이끄는 핵심 기반”이라고 강조하며 “협회는 산·학·연 협력을 확대해 여성공학인이 미래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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