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2024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더 큰 대한민국의 미래, 여성과 함께’를 주제로 제59회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6개 부분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2024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더 큰 대한민국의 미래, 여성과 함께’를 주제로 제59회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했다.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과 6개 부분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여성단체협의회(회장 허명)는 오는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양성평등의 시대, 여성이 함께’라는 주제로 제60회 전국여성대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54개 회원단체, 17개 시·도 여성단체협의회 전국 500만 회원으로 구성된 단체다. 이번 전국여성대회에서 전국여성대회 60회와 광복 80주년을 맞아, 여성독립운동가의 정신을 계승하고 양성평등 시대를 향한 비전을 선포할 계획이다.

올해 여성상 시상식에서는 우리 사회의 발전과 여성 권익 증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상이 수여된다. 그중 ‘올해의 여성상’은 조선일보 105년 역사상 최초로 여성 편집국장에 오른 강경희 조선일보 편집국장에게 돌아간다. 

용신봉사상은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54년간 의료봉사를 이어온 이향애 성북구의사회 회장, 여성1호상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 발전을 선도하는 공학 분야 여성 리더인 조은애 KAIST 교수, 여성언론인상은 26년간 정치·외교·경제 분야의 깊이 있는 보도로 사회 현안에 기여한 이정은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이 각각 받는다.

여성을 위해 우수한 입법 및 정책활동을 한 국회의원에게 수여하는 우수국회의원상은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과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선정됐다.

여성이 안전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선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우수지방자치단체장상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김병수 김포시장, 백성현 논산시장에게 수여된다.

특히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하와이 이민 1세대로서 현지에서 힘겹게 벌어낸 노동의 대가를 독립운동을 위해 꾸준히 기부한 고(故) 박순이 지사에게 ‘6080특별상’이 수여된다. 박순이 지사의 손녀는 이번 전국여성대회에서 할머니를 대신해 상을 받기 위해 한국여성단체협의회의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앞으로도 그동안 역사 속에 가려져 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마땅히 받아야 할 서훈과 예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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