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단위 통합지원사업 공모 선정
1366제주센터 중심 유관기관 협력 강화

올해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거리행진. 오영훈 도지사와 이은영 성평등여성정책관이 참가자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음. ⓒ제주도
올해 열린 3.8 세계여성의 날 거리행진. 오영훈 도지사와 이은영 성평등여성정책관이 참가자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연관이 없음. ⓒ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가 가정폭력, 교제폭력, 스토킹, 디지털성범죄, 권력형 성범죄 등 복합·고난도 여성폭력 피해자들을 위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원스톱 지원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여성폭력 피해자 광역단위 통합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여성폭력 피해자를 신속하게 지원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여성긴급전화 1366제주센터를 중심으로, 피해자들이 15일 이내에 긴급 보호부터 의료, 심리 상담, 법률 지원, 디지털 피해물 삭제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서울·경기 등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되던 이 사업이 올해 제주도를 포함한 11개 시도로 확대됐다.

1366제주센터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도, 경찰청, 해바라기센터, 법률기관 등과 네트워크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정기 간담회와 종사자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은영 제주도 성평등여성정책관은 “최근 여성 폭력의 양상이 다양해지고 디지털 기반 신종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며 “제주도민은 24시간 언제든지 여성긴급전화 1366제주센터를 통해 긴급상황 발생 시 전문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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