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개혁 완수할 수 있을 것”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언론·사법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각 분야별 위원장을 임명했다고 4일 발표했다.
정청래 신임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에서 약속드린 대로 3대 개혁 특별위원회와 당원주권 특별위원회를 지금 즉시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검찰개혁특위 위원장에 민형배 의원(재선·광주광산을), 언론개혁특위 위원장에 최민희 의원(재선·경기 남양주갑), 사법개혁특위 위원장에 백혜련 의원(3선·수원을)이 각각 임명됐다.
정 대표는 “검찰·언론·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 전광석화처럼 끝내겠다”며 “3대 개혁 모두 방향과 내용이 이미 구성돼 있고,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내란 사태를 겪으며 국민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 특위에서 추석 전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원주권정당특위 위원장엔 장경태 의원(재선·서울 동대문을)이 임명됐다. 정 대표는 “당원주권정당 완성과 전 당원 1인 1표제, 전 당원 투표 상설화 등 국민과 당원께 약속드린 것들을 빠르게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대표 취임과 함께 민주당 최고위 회의장 백드롭(배경 현수막)은 ‘내란 세력 척결 강력한 개혁’으로 바뀌었다.
한편 정 대표는 전날 밤 호남·경상·충북지역 폭우 피해에 대해선 “중앙과 지방 정부의 세심하고 즉각적인 조치를 당부한다"며 당 차원의 대응도 약속했다.
이세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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