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이상봉)는 16일 ‘7월 공감·소통의 날’ 행사로 바다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를 관람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구성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의원 및 사무처 직원, 제주해녀협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씨그널: 바다의 마지막 신호’는 해양 오염과 생태계 위기의 현실을 생생하게 조명하는 해양 다큐멘터리다. 해양쓰레기, 고스트피싱, 멸종위기, 해수면 상승 등 해양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7인의 목소리를 통해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바다의 ‘마지막 신호’를 경청할 것을 제안한다.
영화에 출연한 제주 해녀 이유정 씨는 “바다는 제게 삶이자 가족 같은 존재이며, 그런 바다가 병들어가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이를 이야기할 수 있어서 영화 작업이 더욱 의미 깊었다”며 “이 영화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바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주기를 바란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상봉 의장은 “제주도의 핵심 생태자원인 바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보전의 필요성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관람이 단순한 문화 체험을 넘어, 의회 구성원과 도민이 함께 환경의식을 높이고 지역 공동체의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