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자대학교 민주동문회 창립총회 단체사진.  ⓒ동덕여자대학교 민주동문회
동덕여자대학교 민주동문회 창립총회 단체사진.  ⓒ동덕여자대학교 민주동문회

동덕여대 민주동문회는 지난 6월 28일 서울 중구 교원투어빌딩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립총회는 지난 3월 민주동문회 추진위원회 결성, 5월 10일 민주동문회 추진 보고회 진행 후 한 달여 간의 준비 끝에 열렸다. 

동덕여대 민주동문회는 "지난 2003년 비리로 물러났던 족벌재단이 2015년 복귀한 후 동덕여대는 여성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책무보다는 사익을 우선시 해왔다"며 "민주적 대학 운영을 요구한 학생들은 여성 혐오를 기반으로 한 폭력과 낙인의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상황은 다시금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대학의 공공성에 경고등을 켰다"면서 "군부 독재에 맞섰던 민주화 운동, 자본의 횡포에 맞섰던 사립대학 개혁 투쟁의 전통을 기억하며 학번과 전공, 출신을 뛰어넘은 연대로 오늘의 시대적 과제에 응답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날 동덕여대 동문들은 그간의 활동을 보고하고 민주동문회 설립 취지와 목적을 공유했으며, 앞으로의 구체적인 활동 방향과 조직 운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동덕여대 민주동문회는 동문 간의 교류를 바탕으로 대학의 민주적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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