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서울시향 단원들. ⓒ서울시향 제공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과 서울시향 단원들. ⓒ서울시향 제공

서울시립교향악단(대표이사 정재왈, 이하 서울시향)이 오는 8월4일까지 객원 단원을 대대적으로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바이올린, 첼로, 호른, 트럼펫, 베이스 트롬본, 타악기 총 6개 부문이다. 각 악기 전공자(재학생, 재외동포 포함) 또는 국내에서 취업 활동이 가능한 외국인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울시향 누리집에서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해당 이메일(audition@seoulphil.or.kr)로 제출하면 된다. 8월 중 실기전형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 오는 9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객원 단원에게는 서울시향 정기공연과 시민공연, 해외 순회공연 등 주요 공연에 우선적으로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서울시향 단원 트레이닝,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울시향은 2024년 1월 취임한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지휘하에 말러 교향곡 전곡 연주와 녹음을 추진하고 있다. 장대한 작품 규모, 독창적이고 심오한 감정 표현으로 100명 넘는 연주자가 필요하다. 올해 12월 국립오페라단과 서울시향이 함께 선보이는 바그너 오페라 ‘트리스탄과 이졸데’ 전막 공연 등 주요 레퍼토리 연주를 위해서도 역량 있는 객원 단원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정재왈 대표이사는 “이번 객원 단원 모집은 단순한 교향악단 공백 인력 보강을 넘어 서울시향과 국내외 우수한 연주자 간 예술적 교류를 통해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능한 연주자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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