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
캐나다 초청…3일간 첫 순방길
이재명 대통령이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16일 출국한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취임 10여일 만에 주요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6일부터 3일간 첫 순방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캐나다의 초청으로 G7에 참여하게 됐다.
위 실장은 “주요 7개국 정상회의 참석은 계엄 선포 후 위기에 처했던 한국이 ‘민주 한국’으로 돌아왔다는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첫 국제무대가 될 것”이라며 “6개월여간 멈춰 섰던 정상외교 공백을 해소하고 정상외교 복원 재가동을 알리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위 실장은 또 “세계 경제를 움직이는 주요국과 정상외교를 재개함으로써 글로벌 경제·안보 환경의 대전환 속에서 우리 국익을 지키기 위한 실용외교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G7을 계기로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정상과 교류·협의함으로써 경제·통상 현안 타결 방안을 모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관국으로 초청받은 이번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와 인공지능(AI)·에너지 연계를 주제로 발언할 예정이다.0
위 실장은 “이번 회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가 첫 걸음을 내디딜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세계 경제 대국 정상과의 교류는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리 기업 활동은 물론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G7 첫 일정은 초청국 정상들과의 양자회담이 될 전망이다. 같은 날 저녁에는 캐나다 정부가 주최하는 공식 일정에 참석한다. 17일부터 캘거리에서 약 100㎞ 떨어진 카나나스키스로 이동해 G7 정상회의 일정에 참석하며 18일 늦은 밤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