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언니들축구대회’가 지난 5월 31일 경기도 시흥 HM풋살파크에서 열렸다. ⓒ위밋업 
‘제7회 언니들축구대회’가 지난 5월 31일 경기도 시흥 HM풋살파크에서 열렸다. ⓒ위밋업 

여성 주도 성평등 축구대회인 ‘제7회 언니들축구대회’가 지난 5월 31일 경기도 시흥 HM풋살파크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위밋업이 주최하고 주식회사 위밋업스포츠가 주관했으며, 전국에서 모인 46개 팀, 약 5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로 7회를 맞은 언니들축구대회는 누적 기준 총 176개 팀, 약 2300여 명의 여성들이 참가하며 국내 대표 여성 생활 축구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4년째 대회에 참가한 70대 이인님씨는 “매년 참여 기회를 만들어주는 위밋업스포츠에 감사하다. 그라운드에 서면 가슴 속 열정이 되살아나는 느낌이다. 뛸 수 있는 날까지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 관계자는 “많은 언니들이 1년을 기다렸다가 참가 신청을 놓치지 않으려 한다. 제주도부터 수도권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모여드는 참가자들 덕분에 내년 대회를 더 열심히 준비할 힘이 생긴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는 여성의 스포츠 참여 확대를 위해 마련됐으며, 연령별 경기 규칙으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40대 이상 언니조 경기에서는 동점 시 나이 합산 방식으로 승패를 가르는 독특한 규칙이 적용됐다. 시상은 실력 위주가 아닌 참가자의 의미를 중시했으며, 최고언니상과 최고동생상 같은 특별상이 수여됐다. 

올해 대회의 언니조 우승은 제주도에서 참가한 ‘다금발이’ 팀, 동생조 우승은 ‘부들부들FC’ 팀이 차지했다.

위밋업스포츠는 세대 간의 소통과 교류를 촉진하고, 여성의 건강한 삶과 성평등한 스포츠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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