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공약 발표…“누구나 스포츠 즐기는 나라 만들겠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맞춤형 체육활동 지원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손상민 사진기자
1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유세를 하고 있다. ⓒ손상민 사진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7일 “누구나 스포츠를 즐기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1인 1스포츠’ 실현 토대 마련 등을 포함한 체육계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은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선수들의 헌신과 땀방울은 국민께 큰 감동을 안겼다”며 “스포츠가 우리에게 주는 희망과 기쁨을 다시금 확인한 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그 감동이 경기장을 넘어 우리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게 하겠다”며 “누구나 쉽게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하게 살아갈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먼저 “스포츠가 일상의 여가활동이 되도록 하겠다”며 “누구나 집과 직장 가까이에서 언제든 운동할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를 확충하겠다. 과학적인 체력 측정과 맞춤형 운동 처방을 제공하는 ‘국민체력인증센터’를 각지에 둬 내 몸에 맞는 체력 관리를 돕겠다”고 약속했다.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맞춤형 체육활동도 지원한다. 이 후보는 “학교스포츠클럽의 참여 기회를 넓혀 ‘1인 1스포츠’를 실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 직장인에게는 헬스, 수영 등 운동 수강료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고, 어르신 스포츠 인프라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e스포츠에 대한 인식 개선과 낚시인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 공약도 내걸었다. 이 후보는 “e스포츠 중장기 발전 로드맵을 수립해 인식을 개선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국산 e스포츠 종목이 국제대회에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낚시터와 수변공원에 편의시설을 늘리고,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즐길 수 있는 친환경 낚시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여, 교통약자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레저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장애인 체육 지원 △체육인의 복지 기반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스포츠는 건강한 삶의 시작이자, 모두를 하나로 잇는 힘”이라며 “국민 모두가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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