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국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해 여성·소수자 안전한 나라 만들 것” [대선 토론]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해 차별 없는 나라, 여성과 소수자들이 혐오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권영국 후보는 23일 서울 여의도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1대 대선 2차 후보자 토론회에서 사회 통합 방안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는 “윤석열 극우내란 세력, 진실을 망상으로 덮어버리려는 음모론부터 척결하는 것이 사회통합의 시작”이라며 “이번 대선에서 극우 세력을 퇴출시키고 진보정당 민주노동당과 중도보수 민주당이 경쟁하는 새로운 정치판으로 교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불평등은 모든 사회악의 뿌리”라고 얼마 전 선종한 프란체스코 교황의 말을 인용하며 “불평등은 차별을 낳고, 차별은 배제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통합을 위해) 불안정, 무권리, 저임금 노동자 1300만명의 권리보장으로 불평등 해소의 전환점을 만들겠다. 부자감세 원상복구, 불로소득 과세, 부자증세를 통해 부의 재분배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권 후보는 “이것이 진정한 사회통합의 출발점이자 국민 모두의 삶을 하나로 묶는 힘”이라며 “저 권영국이 끝까지 책임지도록 하겠다. 함께 해달라. 우리의 삶은 우리의 힘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