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투표서 90% 찬성
내달 1일 민주당과 정책협약 체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이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지난 28일~29일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며 “한국노총은 이 후보 당선을 위해 전 조직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재적대의원 1087명 중 779명이 참여해 투표율 71.67%를 기록했고, 투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1위(89.73%)를 차지했다. 

한국노총은 노동절인 오는 5월 1일 열릴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이재명 후보와 정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노총과 더불어민주당 간 공동선대위 구성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상임선거대책위원장으로 이 후보를 도울 전망이다.

앞서 2022년 제20대 대선에서도 한국노총은 이 후보 지지를 결정한 바 있다. 

한편 한국노총은 앞서 지난 17일 이번 대선에서 지지할 원내 정당 후보군에서 “12.3 내란 공범”으로 지목된 국민의힘을 제외하기로 했다. 보수정당이 선택지에서 제외된 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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