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 주최한 ‘제24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및 제6회 한국여성장애인의 날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열렸다.ⓒ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 주최한 ‘제24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및 제6회 한국여성장애인의 날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열렸다.ⓒ한국여성장애인연합

여성장애인의 교육권 보장과 차별 없는 삶을 위한 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모였다.

‘제24회 한국여성장애인대회 및 제6회 한국여성장애인의 날 행사’가 지난 14~15일 경기도 화성 푸르미르 호텔에서 열렸다.

전국 지부와 회원단체에서 300여 명의 여성장애인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의 주제는 ‘장애여성지원법 제정 촉구 및 여성장애인 교육권 강화’였다.

장애여성지원법은 교육부터 고용, 성폭력 피해지원 등 장애여성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근거와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법안은 19대 국회부터 발의됐고, 22대 국회에서는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했다.

문애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제22대 국회에 발의된 법안의 조속한 제정을 요청하며, 여성장애인이 능력과 적성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 마련을 강조했다.

은성호 보건복지부 인구사회서비스정책실장은 축사를 통해 “여성장애인의 교육권 확대를 위해 정부도 권리가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여성장애인의 권익 증진에 기여한 6명의 활동가에게 보건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이어 전국 6개 지부 여성장애인의 사례 발표와 정책 토론, 퍼포먼스를 통해 법 제정의 당위성과 정책 제안이 이어졌고, 둘째 날에는 정책요구안을 담은 결의문 채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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