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우수 지자체로…전 직원 교육부터 홍보 가이드북까지 실효성 강화
홍보물 성별영향평가 체계화·시민참여단 운영 등 ‘지속가능한 성평등 행정’ 실현

경기 군포시(시장 하은호)가 성인지 행정의 모범 도시로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경기도가 주관한 ‘2025년 성인지정책 평가’에서 군포시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군포시는 2018년부터 8년 연속 성인지 정책 평가에서 최우수 또는 우수기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 성인지정책 평가는 해마다 성별영향평가 추진실적, 젠더정책 이행 노력을 정성·정량 지표로 종합 평가해 도내 31개 시군 및 공공기관의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제도다. 2024년에는 총 1024건의 성별영향평가 과제가 평가 대상이 됐다.
군포시는 그동안 일관되고 체계적인 성인지정책을 추진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2024년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홍보물과 도시공간 등 분야별 성별영향평가 교육을 다회차로 실시하며, 실질적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홍보물 성별영향평가 절차를 체계화해 성평등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
군포시는 시민 참여 기반의 성인지정책도 병행해 왔다. ‘제1기 양성평등정책 시민참여단’이 직접 시정 홍보물을 모니터링했고, 그 결과를 반영해 ‘성평등한 홍보물 제작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이는 포용적이고 차별 없는 시정 홍보체계 수립의 기반이 됐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평가 수상에 그치지 않고, 행정 전반에 성인지 관점을 내재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성평등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포시는 2023년에도 성별영향평가 추진 우수 사례로 여성가족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