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회복지사 한자리에 모여 현안 공유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77%가 여성...위상 강화의 장 기대

제19회 사회복지사의 날을 맞아 오는 4월 11일 서울 코엑스 강남 오디토리움에서 ‘사회복지사 전국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회장 박일규)가 주최하며,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다시금 조명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사회복지사의 날은 지난 2011년 제정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 공포된 3월 30일을 기념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사회복지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자긍심 고취를 목적으로 한다.
이번 기념행사는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기념사 및 축사 △시상식 △영상 상영 △기념공연 등으로 진행된다.
시상식에서는 △지방자치 복지대상 △iM따뜻한 사회복지사상 △우천상 △청년사회복지사 ‘세움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헌신한 사회복지사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기념식 이후에는 ‘사회복지사 전국대회’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전국 각지의 사회복지사들이 모여 △사회복지 정책 방향 △현안 과제 공유 △복지 현장의 현실 진단 △대안 논의 등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박일규 회장은 “사회복지사는 다양한 사회적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 국민의 곁을 지키며 복지권을 실현하는 전문가다. 반복지적인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실천하며, 모두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복지국가를 실현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전국대회는 사회복지사들의 실천 역량을 결집하고, 직업적 자긍심을 드높이는 중요한 계기다. 많은 사회복지사들이 참여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한국사회복지공제회의 후원으로 열리며, 행사 관련 세부 정보는 한국사회복지사협회 홈페이지(www.welfare.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의 사회복지사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참여 문의는 협회 기획정책본부(policy@kasw.or.kr)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2023년 1월 기준 통계에 따르면 사회복지사 자격증 소지자 중 여성의 비율은 약 77%에 달한다(출처: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성인지통계포털). 이는 사회복지 현장이 여성 중심의 전문영역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회복지 현장은 여전히 △인력 부족 △낮은 처우 △높은 이직률 등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