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충남도의원 재선거(당진시 송악읍, 신평면, 송산면) 출마
‘어울림여성회’ 대표, 촛불집회 사회자로 활약

진보당 오윤희 후보가 충남도의원 재선거(당진시 송악읍, 신평면, 송산면)에 출마했다. 오 후보는 “내란 세력을 청산하고 진보 정치를 실현해 당진과 충남의 미래를 바꾸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오 후보는 2008년부터 당진에 정착해 다양한 시민운동과 여성운동을 펼쳐왔다. 그는 ‘어울림 여성회’ 대표를 역임하며 여성 권익 증진을 위해 힘써왔고, 성평등 정책 도입과 여성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왔다. 또한, 송산·석문간척지 돼지 축사 건립 반대 운동을 이끌었고, 소들섬 송전탑 지중화 운동을 통해 지역 환경 보호에 기여했다.
또한 ‘학교 급식실 노동자들의 폐암 문제 해결을 위한 원탁회의’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권리 증진에도 앞장섰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촛불집회 사회자로도 활약하며 지역사회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여왔다.
그는 출마 이유에 대해 “지난 3년간 충남도의회는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폐지, 노동안전회관 건립 무산, 학생인권조례 폐지 등 주민들의 권리를 후퇴시키는 결정을 반복했다”며 “이제는 주민을 위한 정치로 되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가 제시한 주요 공약은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부활 △노동안전회관 건립 추진 △과밀학급 해소 및 안전한 통학로 확보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기업 규제 강화 △송전탑 지중화 및 피해 보상 확대 △100원 택시 도입 및 교통 공공성 강화 등이다.
한편, 이번 재선거는 국민의힘 소속 전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실시되는 선거다. 오 후보는 “당진시 도의원 3석 중 2석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선거법 위반으로 인해 재선거가 반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반성 없이 다시 후보를 내세운 국민의힘을 시민들이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도의회에는 노동자, 농민, 여성들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진보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현재 도의원 2명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눠 갖고 있는 만큼, 남은 한 자리는 당진의 변화를 위해 진보당이 맡아야 한다”고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