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시간 확대·프리미엄 보육 환경·맞춤형 급식 지원·보조교사, 보육도우미 추가 배치

서울 마포구(청장 박강수)가 맞벌이 가정을 위한 특화 보육 서비스를 도입한다. 오는 3월부터 시범운영을 통해 ‘마포구 베이비시터 하우스어린이집 1호점’이 그 첫발을 내디딘다.
베이비시터 하우스어린이집은 기존 국공립어린이집의 운영 방식을 개선해 △운영시간 확대 △차별화된 보육 환경 △양질의 급식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구만의 특화 보육 모델이다.
현재 보육 시설 이용률이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맞벌이 가정은 장시간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믿을 만한 보육 기관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국공립어린이집을 활용해 신뢰할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맞벌이 가정과 보육 지원이 필요한 가정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 7시~오후 10시 운영… 맞벌이 가정 보육 부담 줄여
베이비시터 하우스어린이집 1호점으로 지정된 ‘공덕행복크로시티어린이집’(마포구 백범로31길 19)은 지난해 10월 개원해 현재 원아 모집 중이다. 만 0세부터 5세까지 영유아가 이용할 수 있으며, 부모의 출·퇴근 시간에 맞춰 운영시간을 기존보다 대폭 확장했다. 기존 국공립어린이집보다 운영시간을 늘려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했다.
또 희망하는 가정에만 조식(오전 7시 등원 시)과 석식(오후 4시 이후)까지 지원하며, 균형 잡힌 영양 식단을 제공해 맞벌이 부모의 부담을 덜어준다.
넓고 쾌적한 보육 환경… 보육 도우미 추가 배치로 세심한 돌봄 지원
구는 베이비시터 하우스어린이집이 기존 어린이집과 차별화된 보육 환경을 갖추도록 공간을 대폭 확장했다. 영유아 1인당 전용면적을 기존 4.29㎡에서 7㎡로 상향해 더욱 넓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각 반에는 보조교사와 보육도우미를 추가 배치해 아이들을 더욱 세심하고 전문적으로 돌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보육실 수를 줄이고 유희실을 확대해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의 영향을 받지 않고도 실내에서 충분히 활동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베이비시터 하우스어린이집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마포구 육아종합지원센터도 지원에 나섰다. 센터는 △운영 컨설팅 △지역사회 요구 분석 △출생률 현황 조사 △홍보 전략 수립 △보육 환경 컨설팅 △원장 멘토링 등으로 체계적인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박강수 구청장은 “영유아 시기의 환경 요인은 아이의 뇌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베이비시터 하우스로 아이들이 최상의 보육 환경에서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