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종으로 구성…시범사용 거쳐 5월 중 보급

여성가족부는 교제폭력 피해자를 조기에 발굴해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한 ‘교제폭력 피해 진단도구’의 시범 사용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진단도구는 피해자 지원기관에 보급하는 상담원용과 대국민용 2종(성인·청소년) 등 총 3종으로 구성됐다.
여가부는 진단도구가 현장에서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총 3회에 걸쳐 교제폭력 상담원을 대상으로 진단도구 사용 온라인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여가부는 오는 4월까지 3개월간의 시범사용을 거쳐 점검표 항목의 적정성과 유용성을 보완한다. 대국민용도 함께 보완해 오는 5월 중 보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여가부는 교제폭력 피해예방을 위한 교육도 강화한다.
여가부는 지난달 공공기관 폭력예방 의무 교육에 교제폭력 관련 내용을 포함하도록 지침을 개정해 공공기관, 학교 등에 안내한 바 있다. 또한 교육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상호작용형 대화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현재 수립 중인 ‘제2차 여성폭력방지정책 기본계획’에도 교제폭력 관련 법·제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피해자 안전조치 강화 등의 과제를 반영해 지속적으로 교제폭력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교제폭력은 조기 발굴과 신속한 피해 회복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진단도구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활용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인터뷰]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위해 앞장서 온 전지혜 계장
- 여성계 대표 한자리에…신영숙 차관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만들 것”
- “성폭행범 혀 왜 안 깨물었나”, “여지 줬네” 여전한 검찰·법원 ‘2차 가해’
- 디지털 성범죄 삭제 지원범위 ‘불법촬영물’ → ‘피해자 신상정보’까지 확대된다
- 여가부, 교제폭력·스토킹 피해자 지원 프로그램 운영 현황 점검
- 군산서 5년간 교제폭력 시달리던 여성 방화…34개 단체·정당 “정당방위 인정해야”
- 여가부, ‘폭력예방 통합교육 안내서’ 제작…“신종 범죄 예방”
- 관악구, 24시간 안심이 앱 운영…여성안전망 강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