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면사무소에서 2월 4일부터 3월 25일까지

제주여민회(대표 정은숙)가 일상에서 흔히 겪는 불편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법을 배우는 ‘일상 대응력 향상 훈련’을 개최한다. 성별 고정관념을 강화하는 말들, 경계를 넘는 신체 접촉, 불편한 농담 등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어려운 순간들에서 적절한 대응법을 익히는 것이 목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여성재단과 제주여민회 및 제주여민회 2030위원회가 주최·주관하며, 2월 4일부터 3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총 8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 장소는 표선면사무소 3층 배움터 A로, 이동 약자를 위한 접근성도 고려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자기방어 기술과 함께 경계를 설정하고 존중하는 법을 배운다. 특히 타인의 경계를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경계를 명확히 이해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 과정은 △오리엔테이션 △경계 존중의 이해 △경계 침해 대응 훈련 △실전 대응 시뮬레이션 △대응력 향상 점검 등으로 구성됐다.
훈련을 이끄는 강사진은 자기방어 훈련 전문가인 이신율 강사(안녕공작소 대표)와 고은영(마음챙김 건강지도사 / 제주여민회 2030위원장)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실전 상황을 연습하며 자신의 대응력을 점검할 수 있다.
이번 훈련의 모집 대상은 표선면을 거주지 또는 생활권으로 두고 있으며, 8회 중 최소 7회 이상 참석할 수 있는 성인 여성 15명이다. 신청은 제주여민회 2030위원회 인스타그램 내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정 대표는 “일상 속 크고 작은 불편한 상황에서 나 자신을 지키고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해 의미 있는 배움을 가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