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
전지혜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 스토킹정책계장

‘2025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지도자상’(미지상)을 수상한 전지혜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 스토킹정책계장이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 성장해서 여성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멘토인 이은애 경찰청 총경(2018년 16회 미지상 수상)에게 상을 받은 전지혜 계장은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미지상 시상식에서 “뜻깊은 상을 주신 김효선 대표님을 비롯한 여성신문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2005년 경찰에 입직한 전지혜 계장은 젠더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현장의 최전선에서 힘써왔다. 전 계장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경찰청에서 ‘성폭력피해자보호’ 정책을 담당하며, 편안한 피해조사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각종 제도와 매뉴얼도 마련했다.
전 계장은 2022년부터 스토킹 정책을 전담하는 ‘스토킹정책계’ 첫 여성 계장으로 근무하며, 스토킹과 교제폭력을 예방하고 피해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스토킹·교제폭력담당경찰 전문화교육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스토킹처벌법’ 개정 관련 입법에 대응하고 스토킹 대응 매뉴얼 개정에도 참여했다.
2018년부터는 경찰 젠더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경찰조직 내 성평등과 성평등한 치안 관련 연구, 홍보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2년에는 경찰청 현장경찰 학습모임인 경찰 젠더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여성 경찰의 분투를 기록한 책 『여성, 경찰하는 마음』의 집필에도 참여했다.
전 계장은 “여성과 경찰 이 두 가지는 제 중요한 정체성이다. 같은 정체성을 갖고 먼저 길을 내어주시고, 강인하게 이끌어주셔서 항상 배우고 따라가게 되는 이은애 선배님과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함께 애쓰고 고민하는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장님, 든든한 동료인 스토킹정책계 직원들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셨다”며 “이 상을 받은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2회째를 맞은 미지상은 여성신문사가 사회 각계각층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쳐온 차세대 여성 리더를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지난 2001년 9명의 차세대 여성 리더를 선정한 이래 2025년 수상자까지 합치면 총 168명의 여성 리더를 발굴했다.
다음은 수상소감 전문
경찰청에서 스토킹정책계장을 맡고 있는 전지혜라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먼저 이렇게 뜻깊은 상을 주신 김효선 대표님을 비롯한 여성신문 관계자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드립니다. 저는 여성 경찰이다 보니 여성과 경찰 이 두 가지가 제 중요한 정체성입니다. 같은 정체성을 갖고 먼저 길을 내어주시고, 강인하게 이끌어주셔서 항상 배우고 따라가게 되는 이은애 선배님과 여성폭력 근절을 위해 함께 애쓰고 고민하는 경찰청 여성안전기획과장님, 든든한 동료인 스토킹정책계 직원들이 이 자리에 참석해 주셨는데 이 상을 받은 기쁨을 같이 나누고 싶습니다.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지도자’라는 이름에 걸맞게 더 성장해서 여성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