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윤석열, 독단과 망상에 빠져”
한국노총 “자기변명·망상 가득...직무 정지해야”
노동계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직후 “담화는 범죄자의 망언에 불과하다”며 “즉각 탄핵·구속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윤 대통령이 “독단과 망상에 빠졌다”며 “말이 필요 없다. 광란의 칼춤을 추는 윤석열을 즉각 탄핵, 구속시키자”고 규탄했다.
민주노총은 또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오늘 오후 2시 예정된 집회 이후 행진의 목적지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으로 변경한다”고 알렸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도 성명을 내고 “내란수괴 윤석열이 자기변명과 망상으로 가득 찬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며 “모든 것을 남 탓, 야당 탓으로 전가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자기변명과 거짓말로 점철된 윤석열의 담화에 끓어오르는 분노를 참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담화는 전 국민을 상대로 한 ‘내란’을 멈추지 않을 것임을 선포한 것과 다름없다”며 “위헌적인 비상계엄이 결국 보수극우 유튜브에서나 볼 수 있는 3류 저질의 음모론과 망상에서 비롯된 것임을 스스로 자백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노총은 또한 “음모론과 망상에 빠진 내란수괴 윤석열이 제2의 비상계엄과 유사한 망국적 행위를 또다시 저지를 수 있는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며 “‘탄핵’은 당연하고, 신속한 ‘체포’ 등을 통한 즉각적인 직무 정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윤석열 ‘탄핵’을 방해하지 말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탄핵’시키고, 국민들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이 내란동조 정당이라는 오명을 그나마 희석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