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협,
12일 ‘간호법 제정 축하 기념대회’서 시상

‘간호 100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신경림 전 대한간호협회 회장. ⓒ대한간호협회
‘간호 100년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신경림 전 대한간호협회 회장. ⓒ대한간호협회

‘간호 100년 대상’ 수상자로 신경림 전 대한간호협회 회장(현 간호법제정특별위원장, 사진)이 선정됐다. 

대한간호협회(회장 탁영란, 이하 간협)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한국 간호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간호인 1명에게 수여하는 ‘간호 100년 대상’ 수상자로 신경림 전 회장을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간호 100년 대상’은 대한간호협회 간호 100년 역사에 간호사로서 헌신·봉사하여 국가간호사업 발전과 국민보건 향상에 혁혁한 공적을 쌓은 회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간호협회가 창립 100주년에 처음 수여하는 상이어서 간호계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신 전 회장은 이화여대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1976년에 간호사가 된 뒤 50년간 간호계에 투신해 간호업무 범위 법정화, 간호교육 4년제 학제 일원화,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 신설, 간호법 제정 등을 이끌었다. 

네 차례 간협 회장, 한국간호교육평가원장을 지냈고, 19대 국회에 입성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한 바 있다. 아시아 최초로 ‘세계여성건강연맹’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지난 2015년에는 ‘세계간호사대회’를 한국에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 간호의 국제적 위상을 크게 높이는데 기여했다.  

간협은 ‘간호 100년 대상’ 수상자로 신 전 회장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신경림 전 회장의 헌신과 리더십, 그리고 간호교육 발전과 간호직의 전문화, 근무환경 개선, 간호사 권익 신장을 위한 뜨거운 열정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간호의 발전에 크게 공헌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호 100년 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간호법 제정을 축하는 기념대회는 오는 11월 12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 주경기장에서 열린다. 전국 5000여명의 간호사와 간호학생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뜻으로 일궈낸 간호법 제정 원년’을 주제로 열리는 이날 기념대회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과 유관단체장 등 국내 내빈 뿐 아니라 국제간호협의회(ICN) 파멜라 시프리아노 회장(Pamela Cipriano)과 하워드 캐튼(Howard Catton) CEO 등 세계 간호계 지도자들도 자리를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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