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관점에서 AI·기후변화 논의

여성가족부가 ‘미래산업과 양성평등’을 주제로 ‘2024 대한민국 양성평등 토론회(2024 Korea Gender Equality Forum)’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제기구와 학계, 기업, 시민사회와 함께 양성평등 관점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 및 기후변화 대응과 관련된 주요 의제들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오는 3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다.
기조연사로는 에이다 러브레이스 연구소(Ada Lovelace Institute)의 앤드류 스트레이트 공동소장이 ‘사람과 사회를 위한 AI 만들기’를 주제로 AI 기술이 성별과 인종, 양성평등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살펴본다.
유영숙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양성평등 증진을 위해 국제사회가 나아갈 길’을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책 수립과 추진 과정에서의 성별 균형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제 협력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회는 총 2개의 주제로 진행된다. 먼저 ‘인공지능 기반 산업과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는 권오남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김지희 동국대학교 교수, 조원영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실장의 발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세엽 셀렉트스타 대표이사와 최문정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생성형 AI와 다양성 문제, AI 분야 인재개발 및 다양성 증진을 위한 과제 등에 대해 논의한다.
‘기후변화 관련 산업과 양성평등’을 주제로 한 토론회는 유연철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파리미타 모한티 유엔환경계획(UNEP) 프로그램 매니저와 주무현 지역산업경제연구원장의 발제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마리아 홀츠버그 유엔여성기구(UN Women) 아시아태평양 지역사무소 부소장 대행과 박현정 기후변화행동연구소 부소장은 토론자로 참여해 미래 기후 관련 산업에서의 양성평등과 사회적 포용, 탄소중립경제로의 전환과 고용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AI와 기후변화를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서는 인종과 지역, 성별 등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고 기술과 정책에 이를 반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대한민국과 국제사회가 더 높은 수준의 양성평등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지혜를 모으는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오프라인 또는 온라인으로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토론회 공식 누리집에서 사전에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토론회는 공식 누리집과 여가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어·영어로 생중계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