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불안과 두려움이 아닌 일상을 쟁취하자’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여성노동조합

텔레그램 딥페이크(불법합성물) 성폭력 대응을 위한 긴급집회 ‘불안과 두려움이 아닌 일상을 쟁취하자’가 오는 6일 오후 7시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개최된다.

이번 집회는 전국여성노동조합, 불꽃페미액션, 한국여성민우회 등 전국 116개 여성·인권사회단체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주최 측은 “그동안 한국사회에서는 소라넷, 웹하드카르텔, 텔레그램 성착취 등의 이슈가 있었으나 정부 대응은 미비했다”며 “오히려 ‘구조적 성차별이 없다’고 주장하는 현 정부의 반(反)여성인권 기조에 따라 여성정책은 심각하게 퇴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온라인 남성문화는 온라인 플랫폼의 수익구조와 발전하는 기술을 타고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폭력의 현장에 와있다”며 “많은 여성들은 ‘내가 속한 공동체가 안전하지 않을 수 있다’, ‘누군가가 가공된 나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어디선가 소비하고 있을 수 있다’는 불안과 두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최 측은 “(많은 여성이) 온라인에서 사진과 개인정보를 삭제하고 SNS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알고 있다. '내가 사진을 내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이에 “온라인 남성문화를 뒤엎고 여성혐오 근절을 위해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참가자들의 발언을 듣고, 행진 (보신각 → 세종로터리 → 청계광장 → 광교 → 보신각),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딥페이크 성범죄 OUT 공동행동이 진행하는 ‘공동행동 말하기대회-분노의 불길’은 오는 13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강남역 10번 출구 앞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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