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정 의원. ⓒ여성신문
최호정 의원. ⓒ여성신문

서울시의회가 1956년에 개원한 이래 처음으로 첫 여성 의장이 탄생했다.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25일 의장에 선출되며 앞으로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간다.

이날 서울시의회는 제32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의장 선거를 열어 전체 의원 111명 중 105명이 투표해 96표를 얻은 최 대표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시의회는 국민의힘 75석, 더불어민주당 36석으로 다수당 소속의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는 게 관례다.

1967년생인 최 대표의원은 2010년 제8대 서울시의회 의원에 당선되면서 정치 활동을 시작해 9대를 거쳐 현재 11대에서 활동 중인 3선 시의원이다.

그는 1991년 이화여대 식품영양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최 신임 의장은 선거 직후 “미래세대에게 더 밝은 서울시를 만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지방자치를 한걸음 더 진전시키겠다”며 “시민들이 어려울 때 제일 먼저 기댈 곳이 시의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 곁에 있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전반기 시의회를 이끈 전임 김현기 의장에 이은 최 신임 의장의 임기는 내달 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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