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인권운동가, “위안부는 매춘” 망언 직접 반박한다
이용수 인권운동가, “위안부는 매춘” 망언 직접 반박한다
  • 최현지 기자
  • 승인 2021.02.16 12:12
  • 수정 2021-02-16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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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미 하버드대 학생들 주최 온라인 세미나 참여
램지어 교수 ‘위안부는 매춘부’ 주장 반박 예정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씨가 지난 5월 25일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일본군'위안부' 피해생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씨가 지난해 5월 25일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여성인권운동가 이용수(93) 할머니가 오는 17일 미국 하버드대 학생들이 여는 온라인 세미나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에 대해 증언한다.

하버드대 아시아태평양법대학생회(APALSA)는 이날 '위안부' 피해자를 자발적 매춘부라고 규정한 존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역사 왜곡을 바로잡기 위해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 이 할머니는 역사 왜곡을 바로잡으려는 학생들의 요청을 수락해 위안부 피해를 증언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증언은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램지어 교수는 이달 초 온라인 공개된 논문 ‘태평양 전쟁에서의 성매매 계약(Contracting for sex in the Pacific War)’에서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해 국제적인 비난을 샀다. 8페이지 분량의 이 논문은 ‘인터내셔널 리뷰 오브 로 앤 이코노믹스’ 3월호에 실릴 예정이다. 

이에 APALSA 학생들은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는 공동성명을 냈고, 반박 논문을 내겠다는 입장도 밝힌 바 있다. 이번 온라인 세미나는 그 연장선상에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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