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한국조선해양의 심정은 회계사(상무)가 한국 여성 최초로 국제회계사연맹 이사로 선임됐다.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는 지난 12일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국제회계사연맹 대표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심 회계사는 PwC삼일회계법인과 베어링포인트코리아를 거쳐 2005년 HD현대그룹에 입사, 현대중공업·현대일렉트릭·현대로보틱스 등에서 기업공개, 국내외 인수합병, 신사업 진입 및 전략수립 등 주요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현재 HD한국조선해양 ESG사업 총괄 상무로서 기후대응전략, 인권경영 정책 등 ESG 전반에 관한 중장기 로드맵과 전략 수립을 담당하고 있다.
국제회계사연맹은 전 세계 140개국 185개 회계사단체가 참여하는 글로벌 기구다. 회원단체 간 긴밀한 연결과 협력을 바탕으로 회계전문직을 하나의 국제적 공동체로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1978년부터 국제회계사연맹의 정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심 회계사는 “한국을 대표해 국제회계사연맹 이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이사 선임 과정에서 성원과 지원을 보내준 한국공인회계사회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한국 회계의 글로벌 위상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