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호성 서대문구의원, 사업 운영 내실 강조

서울 서대문구의회 서호성 의원(더불어민주당, 홍제3동·홍은1·2동)이 서대문구 노인 무료급식사업인 ‘행복한 밥상’ 예산 급증을 놓고 운영방식 재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서 의원에 따르면 올해 4억 3000만원이던 이 사업 예산은 2026년도에 13억 6000만원으로 3배 이상 늘었다. 또 올해 예산으로 당초 계획된 급식 단가 6000원보다 낮은 3600원짜리 급식이 어르신 300명에게 주 3회 제공되고 있었다.
서 의원은 제310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어르신 무료급식 사업의 필요성에 깊이 공감하지만 현재처럼 급식소 형태로만 추진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운영의 내실화와 효율적인 지원 방식에 대한 논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만약 6000원 식권으로 지원했다면 460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었을 것”이라며, “내년 예산 13억 6000만원을 식권 방식으로 운영하면 최대 어르신 1500명을 지원할 수 있다. 대상자 어르신에게 식권을 지급해 동네 식당을 이용케 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서 의원은 “무료급식소가 늘어나면 지역 상권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고, 이용 인원이 급증하면 급식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운영 중인 1호점을 충분히 평가한 후 확대 여부를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