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출마 여성 후보자 대상

더불어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가 오는 12일부터 매주 1회, 세 차례 연속으로 여성 정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6년 6·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여성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민주여성정치아카데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시작하는 민주여성정치아카데미 1회차 강의에서는 남인순 의원의 ‘여성정치참여 필요성과 확대전략’을 시작으로 ‘공직자 윤리교육’과 ‘AI를 활용한 홍보전략 및 미디어 활용’에 대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병기 원내대표, 전현희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들의 축사와 이수진 전국여성위원장의 환영사가 예정돼 있다.
이수진 위원장은 “우리 사회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지역정치 여성 리더들이 우리 정치와 미래를 바꿔나갈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성후보의 실질적 당선을 높이기 위한 전략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8월 임시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들로부터 광역단체장 10% 이상 여성 의무공천, 기초단체당 20% 이상 여성 의무공천, 광역의원 30% 이상 여성공천, 각급위원회 위원장 및 주요당직자 여성 30% 이상 임명을 약속받았다”고 말했다.
오는 18일 2회차 강의에서 특강을 맡은 정청래 당대표는 서면축사를 통해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여성파워를 보여주자”며 “여성 리더가 성장하고 (출마를) 준비하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2025 양성평등정책대상’을 수상한 민주당 장성숙 인천시의원과 최미경 서울 강북구의원이 지역에서 성별 격차를 해소하고 여성 일자리 창출 정책을 추진한 내용을 기반으로 ‘성평등 가치 확산 사례 발표’에 대해 강의한다.
이어 오는 26일 3회차 강의에서 현역 민주당 여성기초단체장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김보라 경기 안성시장, 이순희 서울 강북구청장이 ‘여성기초단체장의 여성정치’라는 주제로 라운드 테이블을 진행한다.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는 “현역 기초단체장과 기초·광역의원으로부터 지방선거 출마준비 등에 도움이 되는 내용의 강의를 직접 듣는다는 점에서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