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양성평등 손 편지 쓰기 공모전
7일, 순천시민공익센터에서 우수작 시상
성평등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순천=여성신문) 김영신 기자 = 사단법인 대한어머니회 전남도연합회가 ‘성평등을 쓰고, 차별을 지우다’라는 주제로 손편지 쓰기 공모전을 열고 지난 7일 순천시민공익센터에서 우수작을 시상했다.
전남도가 주최하고, 전남도교육청 후원, 대한 평생교육 통합강사협회 협력으로 (사)대한어머니회 전남연합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우수작으로 뽑힌 참가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임정심 회장은 “양성평등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하여 기본이자 서로를 존중하는 문화의 출발점이다”며 “말과 제도만으로는 안전한 평등이 실현되기 어렵다. 참가자 여러분의 소중한 편지 한 장, 한 장이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이해와 공감이 함께 할 때 진정한 양성평등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일반인,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공모전은 ‘함께하는 성평등, 성평등한 관계 속 지지와 공감’이라는 제목으로 응모한 유영롱 씨가 일반부 대상을, ‘사랑하는 엄마께’라는 제목으로 손편지를 쓴 진도중학교 1학년 최성현 학생이 학생부 대상을 차지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을 받은 광양읍 박은주 씨는 내년이면 고 3이 되는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마음의 소리를 또박또박 손글씨에 담았다.
박은주씨는 “평소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이런 이벤트가 있어서 좋은 기회로 삼고 싶어서 참여했다”며 “성평등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가정 안에서 서로의 꿈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작은 마음에서 시작된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사)대한어머니회 전남연합회는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자질을 향상하고 공익사업을 펼쳐 복지사회의 나눔을 실천하는 인성교육 강화와 교육단체의 이미지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