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크게 올랐다. 이달부터 유류세 한도가 줄면서 2주째 동반 상승했으며 상승폭도 확대됐다.
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첫째 주 휘발유 가격은 1ℓ에 1685.6원으로 전주보다 19.1원 올랐다.
경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ℓ에 26.5원 상승한 1568.2원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지난주에 한 자릿수 상승했으나 이번주에는 두 자릿수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난 주 정유사들의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0원 상승한 1600.7원, 경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5.9원 상승한 1484.5원을 기록했다.
이달부터 유류세 인하폭이 줄었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현재 10%에서 이날부터 7%로,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각각 15%에서 10%로 조정된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25원(738원→763원) 오르게 된다. 경유에 붙는 유류세도 현재 494원(이하 ℓ당)에서 523원으로 29원 인상효과가 생긴다.
이번 주 상표별 휘발유 가격은 알뜰주유소의 평균 가격이 ℓ당 1655.5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93.3원으로 가장 높았다.
상표별 경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ℓ당 1536.6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가장 높은 1576.6원을 기록했다.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판매가격은 ℓ당 1761.2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대구는 ℓ당 1657.2원으로 가장 낮았다.
이번주 국내 원유 도입가의 기준물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65.6 달러로 전주보다 0.6달러 내렸다.
두바이유 가격은 통상 2∼3주 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