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29개 지자체 중 상위 10%…생활밀착형 예방 활동으로 공공안전망 강화
위험지역 순찰부터 침수 예방까지…현장 중심 자율방재 체계 높이 평가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 자율방재단이 2년 연속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며 민관 협력 기반 재난관리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양천구는 자율방재단이 재난 예방과 대응 활동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25년 국가재난관리 유공’ 단체 부문에서 행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전국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양천구 자율방재단은 2년 연속 상위 10%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포상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자율방재단을 대상으로 운영 체계, 활동 실적, 대응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한 것이다. 지역 사회의 재난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민과 관이 공동으로 구축해온 안전관리 체계가 국가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양천구 자율방재단은 총 32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18개 동에서 활동 중이다. 구는 ‘양천구 지역자율방재단 운영 등에 관한 조례’를 통해 방재단의 조직적 운영과 행정 지원을 뒷받침하고 있다.
단원들은 평상시 위험 요소를 사전 점검하고, 재난 발생 시에는 피해 최소화를 위한 현장 지원과 복구 활동에 나선다.
주요 활동은 △위험지역 순찰 △제설 취약지역 점검 및 지원 △빗물받이 정비 △침수 예방활동 △통학로 차량 통제 △무더위쉼터 및 그늘막 점검 △배수로 정비 등으로, 구민의 일상과 밀접한 영역에서 공공안전망을 촘촘히 보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재난으로부터 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묵묵히 헌신해온 자율방재단의 노고가 이번 장관표창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재난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안전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