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전국 아파트 5만가구...3년10개월 만에 최대 물량

가을 분양 성수기를 맞아 10월 전국에서 5만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분양된다.

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57개 단지, 총 5만1121가구(임대 포함)로 집계됐다.

이는 올 상반기 월평균 분양 물량(1만1725가구)의 5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계획된 물량이 모두 소화될 경우 2021년 12월(5만천477가구) 이후 3년10개월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수도권에서는 총 3만211가구가 이달 중 분양된다. 경기도가 2만3328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이 4335가구, 인천은 2548가구 등이다.

서울은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드서초(1161가구), 영등포구 신길동 더샵신풍역(2030가구), 동작구 사당동 힐스테이트이수역센트럴(931가구) 등 5개 단지가 분양 예정이다.

경기도에는 광명시 광명동 힐스테이트광명11(4291가구), 파주시 서패동 운정아이파크시티(3250가구),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 안양자이헤리티온(1716가구), 평택시 장안동 브레인시티비스타동원(1600가구) 등 대단지가 포함했다.

지방은 2만910가구의 분양이 예정됐다. 지역별 물량은 충북(3337가구), 광주(3216가구), 부산(2700가구, 충남(2370가구), 경북(2197가구), 경남(1926가구), 대전(1429가구) 등 등이다.

부동산114는 조기 대선 영향으로 상반기 전후 분양 일정을 저울질했던 단지들이 성수기를 맞아 청약을 준비하면서 물량이 대거 쏟아지는 것으로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