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인사·조직개편 단행
김남준 제1부속실장 → 대변인으로 이동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왼쪽)과 임웅순 국가안보실 안보2차장이 8월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8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왼쪽)과 임웅순 국가안보실 안보2차장이 8월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8차 수석·보좌관 회의에 참석해 논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로 알려진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 부속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재명 대통령은 29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대통령실 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김남준 부속실장은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변인을 추가해 대국민 소통도 더 늘리겠다”며 “김남준 제1부속실장은 대변인으로 발령돼 강유정 대변인과 함께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강 비서실장은 “홍보소통수석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비서실장 직할로 이동해 디지털 소통기능을 더 확대하겠다”며 “정책홍보비서관실과 국정홍보비서관실을 통합해 정책홍보의 효율성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비서실장은 “정무기획비서관을 정무수석 산하에 신설해 국회 및 제 정당과의 소통과 협력도 강화하겠다. 비서실장 직속으로 국정기획자문단을 운영한다”고도 했다.

강 실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대통령을 보다 효율적으로 보좌하고 유능하고 책임감 있게 일하는 조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여야는 김현지 비서관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두고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비서실장이 출석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총무비서관이 국감에 출석하는 것은 관례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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