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발행 한 달이 지난 가운데 24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쿠폰 홍보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민생 회복 소비쿠폰 발행 한 달이 지난 가운데 24일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 쿠폰 홍보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연합뉴스

정부는 22일부터 전 국민의 약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는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받는다.

지급 수단은 1차 쿠폰 때와 마찬가지로 신용·체크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선불카드 중 선택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며 오는 1, 2차분 모두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미사용 잔액은 소멸된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는 해당 카드사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거나 연계 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 등 간편결제 앱 신청도 가능하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 전용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선불카드나 지류형 상품권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현장에서 바로 받을 수 있다.

첫 주(22~26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른 요일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 해당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주말부터는 온라인으로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특별시·광역시 주민은 해당 지역에서, 도 지역 주민은 주소지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카드형의 경우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며, 일부 읍·면지역 하나로마트와 로컬푸드 직매장은 매출과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가구 합산 소득 하위 90%인 국민으로, 올해 6월 건강보험료(장기요양보험료 제외)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 기준 이하인 경우에 해당한다.

직장가입자 기준으로 1인 가구는 22만원, 2인 가구 33만원, 3인 가구 42만원, 4인 가구 51만원, 5인 가구 60만원 이하다.

1인 가구는 연 소득 약 7500만원 수준을 기준으로 보정하며, 맞벌이 등 다소득원 가구는 가구원 수를 1명 추가한 기준을 적용한다.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원을 초과하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가구원 모두가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날 오전 9시부터는 2차 지급 대상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신청 마감일인 지난 12일 기준 전체 대상자의 99.0%인 5천8만여명이 신청했고, 총 9조693억원이 지급됐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