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지난주보다 5%p↓
취임100일 지지율 역대 4위
민주 41%·국힘 24%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한국갤럽 조사기준으로 5%p(포인트) 낮아졌다.
한국갤럽이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2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58%로 지난주 같은 조사보다 5%p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34%로 6%p 높아졌다.
긍정평가 이유는 '경제·민생'(14%), '외교'(12%), '소통',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7%), '추진력·실행력·속도감'(6%), '직무 능력·유능함'(5%),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여야 협치·통합', '전 정부 극복'(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 이유는 외교'(2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7%), '경제·민생', '정치 보복', '독재·독단'(이상 6%),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5%) 등이었다.
갤럽은 부정 평가 이유에서 '외교'가 다시 최상위로 부상했는데, 이는 지난 주말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공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노동자 300여 명이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구금된 사건 영향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역대 대통령의 취임 100일 무렵 지지율을 비교한 결과,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뽑힌 대통령 중 4위를 기록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83%로 가장 높았고, 문재인 전 대통령(78%), 김대중 전 대통령(62%), 이재명 대통령(58%), 노태우 전 대통령(57%), 박근혜 전 대통령(53%), 노무현 전 대통령(40%), 윤석열 전 대통령(28%), 이명박 전 대통령(21%) 순이었다.

검찰청 폐지를 골자로 하는 검찰 개편안에 대한 찬성 51%, 반대 37%로 나타났다. 13%는 의견을 유보했다.
진보층 82%, 중도층 56%가 찬성, 보수층은 61%가 반대했다.
상반기 세 차례 조사에서 검찰에 대한 신뢰도('신뢰한다' 응답 비율, 2점 척도)는 모두 20%대에 그쳐, 비상계엄 사태 수사와 탄핵 심판 관련 다른 5개 기관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지난 4월 조사를 기준으로 기준 헌법재판소 61%, 중앙선관위 51%, 경찰 47%, 법원 46%, 공수처 32%, 검찰 25%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2%, 국민의힘 24%.,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6% 등이었다.
개혁신당 3%, 조국혁신당2%, 진보당 1%, 이외 정당 1%,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9월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 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나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