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편·겨울편 나눠 계절별 1인 최대 2회 할인
특별재난지역엔 2만원 더 할인
20일 오전 10시부터 선착순 발급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25년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를 오는 20일부터 본격 시작한다. 숙박할인권 총 80만 장이 배포되며, 특히 재난피해지역에 대한 특별 할인 혜택이 크게 확대된다.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는 ‘가을편·특별재난지역편’(20일~10월 30일)과 ‘겨울편’(11월 3일~12월 7일) 두 차례로 나뉘어 진행된다. 1인당 시즌별로 1매씩, 최대 2회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비수도권 지역(서울·경기·인천 제외) 숙박시설을 대상으로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3만원, 7만원 미만 상품 예약 시 2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호텔·콘도·리조트·펜션 등 국내 모든 숙박시설이 대상이다. 대실 상품이나 미등록 시설엔 적용되지 않는다.
특히 재난피해지역에 대폭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경남 산청 등 43개 산불·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 12.29 여객기 참사 피해지역인 전남·광주광역시를 대상으로 할인권 총 7만 2천 장을 별도 지원한다.
특별재난지역편에서는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5만원, 7만원 미만 상품 예약 시 3만원씩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일반 지역 할인 혜택(3만원·2만원)보다 2만원씩 더 많은 금액이다.
특별재난지역 지원 대상은 산청·하동·안동·영덕·영양·의성·청송·울주 등 산불 피해지역과, 지난 7월 호우 피해로 지정된 경기·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광주·세종 등 8개 광역지자체 내 33개 시·군·구까지 포함해 총 43곳이다.
숙박할인권은 20일 오전 10시부터 참여 온라인여행사 41개 채널을 통해 1인 1매 기준으로 선착순 발급된다. 할인권 발급 후에는 매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유효시간 내에 예약·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예약 취소 등으로 유효기간 내 미사용 시 할인권은 자동 소멸되지만, 다음 날 오전 10시부터 다시 발급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이번 행사가 국민의 여행비 부담을 줄이고 재난 피해지역의 조속한 회복과 지역경제 재도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2025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 공식 누리집(https://ktostay.visitkorea.or.kr) 또는 콜센터(1670-3980)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