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 ⓒ연합뉴스
서울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 ⓒ연합뉴스

올해 하반기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3만 가구가 넘어 상반기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부동산 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하반기 전국 156개 단지에서 총 13만7796가구(일반분양 6만4697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상반기에 공급된 7만1176가구(일반분양 5만1911가구) 대비 94% 증가했다.

7월(2만9567가구), 8월(2만528가구), 10월(1만5580가구), 11월(1만5498가구), 9월(1만4398가구), 12월(1만460가구) 등이다.

이를 제외한 2만7265가구는 아직 분양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다.

분양 일정이 7∼8월에 집중된 것은 지난달 대통령 선거 이후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새 아파트 수요가 회복세를 보이자 사업자들이 분양 일정을 앞당긴 영향으로 풀이됐다.

지역별 하반기 분양 물량은 수도권이 8만9067가구로 전체의 65%를 차지했다.

경기 5만7240가구, 서울 1만9623가구, 인천 1만2204가구 등이다.

지방에서는 부산 1만5708가구, 충북 6929가구, 충남 3875가구, 대구 3509가구, 경남 3437세대 가구, 울산 3316가구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직방 관계자는 "하반기 분양시장은 6·27 가계부채 관리 강화 대책 이후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일정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분양 규모와 실제 일정은 유동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는 정부는 대출 한도를 6억원으로 줄이고 , 소유권 이전 전 전세대출을 막았다. 서울,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가가 높은 단지일수록 잔금대출 비율이 줄어드는 만큼, 체감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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