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표경선 정청래 32%-박찬대 28%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대통령의 30일, 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5%,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3%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전국의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4일 발표한 이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조사 결과 현재 '잘하고 있다' 응답이 65%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 64%보다 1%p(포인트) 높았다.

'잘못하고 있다' 응답은 23% 였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2%p 높았다며 의견 유보층은 3%p 줄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90%대), 40대(81%)에서 두드러진다. 중도층은 69%가 긍정적, 보수층에서는 긍·부정 각각 40%대로 비슷하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부정론(57%)이 우세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48명, 자유응답) '추진력·실행력·속도감'(15%), '경제·민생'(13%), '소통'(10%), '전반적으로 잘한다'(8%), '직무 능력·유능함'(6%), '열심히 한다·노력한다', '인사(人事)', '부동산 정책'(이상 4%)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228명, 자유응답)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14%), '외교',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이상 11%), '인사(人事)', '부동산 정책·대출 규제'(이상 10%), '독재·독단'(5%) 등을 이유로 들었다

3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이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통과되고 있다 ⓒ연합뉴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22%, 무당층 23%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는 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지난 조사보다 3%p 높아졌고 국민의힘은 1%p 낮아졌다.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77%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에서는 53%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13%,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가 36%다.

새 정부 출범 직후 여야 정당 지지도 급등락 현상은 과거에도 있었다.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시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 40%에서 45%로 상승, 더불어민주당은 41%에서 31%로 하락했다. 2017년 5월 제19대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직전 35%에서 48%로 급등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 선호 후보로 정청래 의원 32%, 박찬대 의원 28%의 지지를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57명, 표본오차 ±4.6%포인트)에서는 47%가 정청래를, 38%는 박찬대를 지목했다. 14%는 응답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7월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방식을 통한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응답률은 12.1%(총통화 8,300명 중 1,001명 응답 완료) 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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