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43%·국민의힘 23%...무당층 24%

이재명 대통령이 직무 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64%,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1%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전국의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7일 발표한 이 대통령 직무 수행평가 조사 결과 현재 '잘하고 있다' 응답이 64%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 응답은 21% 였으며 15%는 의견을 유보했다.
한국갤럽의 이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 조사는 이 대통령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90%대), 40·50대(80% 내외)에서 두드러졌으며 국민의힘 지지층, 보수층에서는 부정적 시각이 50% 안팎으로 나타났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경제·민생'(14%), '추진력·실행력·속도감'(13%), '소통',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인사(人事)'(6%), '직무 능력·유능함', '외교', '열심히 한다·노력한다'(이상 5%) 등을 꼽았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 '외교·NATO 불참'(이상 20%), '도덕성 문제·자격 미달'(12%), '인사(人事)'(10%) 등을 이유로 들었다.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후 첫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29%(1988년 3월), 제14대 김영삼 71%(1993년 3월), 제15대 김대중 71%(1998년 3월), 제16대 노무현 60%(2003년 4월), 제17대 이명박 52%(2008년 3월), 제18대 박근혜 44%(2013년 3월), 제19대 문재인 84%(2017년 6월), 제20대 윤석열 52%(2022년 5월) 등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3%, 국민의힘 23%, 무당층 24%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각각 4%,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는 1%를 기록했다.
이재명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 지지도와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가 2주 전 25%포인트에서 20%포인트로 줄었고, 무당층은 작년 연평균(23%) 수준으로 늘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총리로 '적합하다'는 43%,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31%로 조사됐다.
과거 청문회 후 총리 후보 적합론은 이낙연 61%, 정세균·김부겸 40% 안팎이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이 6월 24~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방식을 통한 전화 면접으로 실시했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응답률은 13.4%(총통화 7,47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 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