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입 동작 감지해 음성 송출·점등
연립·다세대 등 30개소 총 115대 설치

주택침입감지장치 설치 사진. 강북구
주택침입감지장치 설치 사진. 강북구

서울 강북구(청장 이순희)가 범죄 예방을 위해 1인 가구, 한부모 가구 등 주거안전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침입감지장치 설치를 지원한다.

침입감지장치는 가스배관 등 외벽을 통한 침입 시도를 센서로 감지해 경고 음성과 조명을 작동시키는 장치다. 연립·다세대·다가구 주택 등 저층 주택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사업이다. 구는 오는 11월까지 관내 30개소 건물 외벽에 건물당 3~5대씩 총 115대의 장치를 설치해 범죄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전월세보증금(전세환산가액) 및 주택가액 2억 5천만원 이하인 연립,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는 1인 가구, 한부모 가구, 여성·아동·노인 등 사회안전약자 가구다.

신청은 오는 7월부터 가능하다. 설치를 원하는 구민은 설치 지원 신청서, 주택 소유주 동의서 및 최근 1개월 내 발급한 주민등록등본, 임대차계약서 사본(임차건물인 경우), 등기부 등본(자가소유자) 등의 서류를 담당자 이메일 또는 강북구청 여성가족과로 제출하면 된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이번 지원 사업이 구민들의 심리적 불안을 덜고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안전 사업을 추진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강북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스토킹·데이트폭력 등 젠더폭력 피해자 보호를 위한 홈 보안(CCTV) 서비스 설치와 구민의 안전 귀가를 돕는 24시간 ‘안심이 앱’ 운영 등 다양한 생활 안전 정책을 추진 중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