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국내 여성기업은 326만 개로 전체 기업의 40% 이상을 차지하며, 여성 근로자 고용률도 남성 기업의 두 배를 훌쩍 웃도는 등 국가 경제 발전과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차기 정부는 이러한 여성기업을 국가 경제의 핵심 자산으로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속 성장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기반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먼저 펨테크 산업을 여성 특화 산업으로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 펨테크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유망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미국 등 선진국은 이미 시장 선점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반면 국내에서는 지원은 물론, 관련 통계조차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펨테크는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직결되는 중요한 분야인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아울러 젊은 여성기업인들이 임신·출산·육아 등 현실적인 제약으로 인해 경영을 포기하지 않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시급하다. 해당 시기에 조세 납부 고지 유예와 지정 납부 기한 연장 등을 통해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공공 직장어린이집 입소 시에도 부모 중 1인이 근로자인 가정과 동일하게 2순위 자격을 부여해주길 바란다. 

박창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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